소식지 순서
- 성명서 - 펀법을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 즉각 하야와 탄핵이 필요하다!
- 살며 사랑하며 - 윤대기 아타나시오(정의평화위원회 위원/변호사)
- 11월 활동 보고 - 세대간 대화, 17기 사회교리학교외
- 12월 알림 - 평화대화 실천가 양성교육<입문><심화>
- 11월 후원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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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을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 즉각 하야와 탄핵이 필요하다!
"주님께서는 악인들의 길은 꺾어 버리신다."(시편146,9)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권력 남용이자 중대한 범죄다.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법치주의를 철저히 유린하고 파괴한 행위로,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 이 행동은 단순한 우발적 실수가 아니라 권력을 사유화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의도적 폭거라는 점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
헌법 제77조는 계엄 선포를 위한 요건으로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에 있어서 군사상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은 이런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통보해야 할 의무를 무시했고, 계엄 선포 절차를 전면적으로 위반했다. 이는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폭력적 시도로, 형법 제87조가 규정한 내란죄에 해당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내란죄에 대해 예외로 두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은 형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이번 계엄의 포고령은 국민의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억압했고, 국회의 입법권과 사법부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 이는 권력분립이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특히 계엄군을 동원해 국회의 기능을 강제로 방해하려 한 시도는 국민 주권을 정면으로 부정한 폭거로,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부정한 반역이자 내란 행위다.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만약 스스로 하야하지 않는다면, 국회는 헌법 제65조에 따라 탄핵 절차를 즉시 개시해야 한다. 더불어 계엄 선포와 집행에 관여한 모든 관련자, 예컨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진 등은 내란죄와 직권남용죄로 철저히 조사받아야 한다. 이들은 공모를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훼손한 공범으로, 반드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번 사건은 대통령 한 명의 극단적 행위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얼마나 쉽게 위협받을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를 계기로 계엄 선포 요건을 명확히 하고, 국회의 통제권을 강화하며, 계엄의 적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사법적 심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고 계엄의 오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또한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좋은 정치란 웅장한 건물에 틀어박힌 정치놀음이 아니다”라며 “정치지도자들이 가난한 이들과 실직자를 보살피며 국민을 섬기도록 기도하자”고 요청하셨다. 천주교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대한민국이 더 강한 민주주의로 나가도록 이번 위기를 방관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다.
2024년 12월 4일
천주교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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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과 양극화,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윤대기 아타나시오(정의평화위원회 위원/변호사)
* 지난 11월 4일(월) 주안5동 성당에서 김병상 신부님을 기리는 ‘김병상 아카데미’ 개설을 위한 월요강좌 첫 번째 시간이 있었습니다.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윤홍식 교수의 ‘왜 한국은 불평등한 복지국가가 되었나?’라는 주제 강의가 진행되었고, 이에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불평등과 양극화 상황속에서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한국은 전후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며 ‘한강의 기적’을 달성한 나라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냈으며, IT, 반도체, 자동차, 조선업 등 첨단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K-팝, 영화, 드라마 등 문화산업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국의 문화적 소프트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과거 빈곤국이었던 한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위치를 차지하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성공 이면에는 심각한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경쟁 속에서 많은 이들이 각자도생을 강요받고 있으며, 개인의 생존이 모든 책임으로 돌아오는 무한경쟁의 구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무거운 주거비와 교육비, 치열한 취업 경쟁 속에서 경제적 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갈등과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고, 출생률은 가장 낮으며, 청년 실업 문제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복지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사회적 ‘투자’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지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자,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핵심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복지의 개념과 사회적 역할
복지는 사회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 빈곤과 실업, 질병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입니다. 복지를 통해 구성원들은 안정된 환경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복지는 특정 계층을 위한 지원이 아니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며, 궁극적으로는 사회 전체의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곧 경제적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복지 지출의 경제적 효과
복지 지출은 단순히 재정 지출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교육과 의료, 사회 안전망에 대한 투자는 시민들의 건강과 역량을 높여 경제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보건에 대한 투자는 노동력의 질을 높여 경제 자립을 지원하며, 이는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복지 지출은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북유럽 국가들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강력한 복지 시스템이 노동 시장을 안정시키고 소비를 촉진하여 경제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복지 지출은 개인의 삶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복지를 통한 경제 생태계의 재편
복지 제도가 강력할수록 경제 생태계는 더욱 혁신적으로 재편될 수 있습니다. 복지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탄탄한 사회 안전망은 노동자들이 경제적 위험에서 벗어나 생산성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이는 전체 사회의 경제적 활력을 증대시킵니다.
스웨덴의 사례는 이러한 복지 시스템의 긍정적 효과를 잘 보여줍니다. 스웨덴은 강력한 복지 시스템을 통해 의료와 교육, 주거 등에서 국민에게 안정적인 안전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국민들은 경제적 불안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웨덴은 실업자에 대한 직업 훈련과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 창업과 혁신의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처럼 복지 시스템을 통해 경제와 사회를 연결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의 복지 현황과 과제
한국은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나, 여전히 복지 지출은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비와 교육비의 상승은 하위 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이로 인해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지 지출의 확대와 효율적인 복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적 통합을 강화하는 길은 결국 안정적이고 공정한 복지 시스템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상상력과 믿음의 중요성
윤홍식 교수는 상상력과 믿음이 사회 혁신의 원동력임을 강조하며, 1924년 조선이 100년 후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던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는 상상력과 믿음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과학기술과 예술에서 상상이 현실이 된 사례처럼, 복지 시스템의 혁신에도 이런 상상력과 믿음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한국 사회가 직면한 불평등과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사회 시스템을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복지 제도의 개혁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결론: 복지, 사회적 통합과 경제적 지속 가능성의 열쇠
복지는 단순한 비용이 아닌, 사회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투자입니다. 강력한 복지 시스템은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불평등의 완화를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통합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계층에만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웨덴의 사례처럼, 복지는 경제 성장과 사회적 안정성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요소입니다. 한국도 복지를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이를 통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복지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모두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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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장인 되기 '세대 간 대화'
11월 10일(주일) 옥련동 성당(주임 이경환비오 신부)에서 2024 평화의 장인 되기 '세대 간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목회와 청년단체가 마주 앉아 세대차이, 세대 갈등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갈등상황에서 듣고 싶은 이야기,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세대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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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노동자센터에서 경청대화모임 진행했습니다.
10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기후위기시대 사회교리 실천을 위하여'란 주제로 17기 사회교리학교<하반기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과 실천에 대한 기대로 모인 50여명의 참여자들은 사회교리학교 기간중 「하느님을 찬미하여라」를 통독하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새겨보았고, 사회교리에 대한 이해와 실천을 모색 해 보았습니다.
사회교리학교는 11월 23일 파주평화순례로 마무리되었고, 민족화해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여 60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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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인권 주일, 제14회 사회 교리 주간 담화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1코린,12,19)
지난 6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31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목숨을 잃은 23명 가운데 18명은 이주 노동자였습니다. 그들은 한국에서 일하며 꿈을 키웠지만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그들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의 아픔을 겪어야 하였습니다.
수사 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지연된 납품 일정을 맞추기 위한 무리한 생산 강행, 무자격 인력 공급 업체의 비숙련 노동자 투입, 급증한 불량률에 대한 무대책, 발열 전지의 선별 작업 중단 등으로 지적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은 회사가 화재 위험성이 높은 리튬의 특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구 설치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또 파견된 노동자를 투입하고서도 안전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번 참사는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힘들고 위험한 일을 파견, 또는 하청 업체 노동자에게 맡기는 그릇된 관행,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라는 비인간적 기업 경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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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알림
12월 16일(월) 19시-21시/ 노동자센터
참가비 5천원 / 참가 문의 : 765-6970
평화대화 실천가 양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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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시국기도회
대전교구 시국기도회 공유합니다. 시국미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니,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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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11월 1일 ~ 11월 30일까지 총 2,470,000원 후원받았습니다. 정의평화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강성순, 고정애, 구인숙, 구종천, 권송은, 김덕석, 김상태, 김영순, Fr.김윤석, 김정숙, 김현석, 김희순, 노명려, 박상문, 박우정, 서미랑 Fr.양성일, 오지영, 윤대기, 음예정, 이명희, 이병옥, 이정옥, 이화정, 임명심, 장영숙, 정경희, Fr.정연섭, 정정은, 정춘화, Fr.조성교, 조지형, 주정수, 채현숙, 최병철, 최영진, 황세현
강화, 검암동, 구월1동, 마니산, 모래내, 부개동, 불로동, 소래포구, 십정동, 옥련동, 원당동, 은계, 장기동, 하점, 재)인천교구천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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