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순서
- 살며 사랑하며 - 장수경(오사카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인천모임 운영위원장)
- 4월 활동 보고 - 세월호참사 10주기 행사/ 찬미받으소서 강독회
- 5월 알림 - 평화대화 진행자 양성교육/ 5월 경청대화모임
- 4월 후원 내역
|
|
|
일본 정부의 탄압을 이겨내며 변함없이
우리말과 역사를 배우는 우리학교를 아십니까?
장수경 (오사카 우리학교와 함께하는 인천모임 운영위원장)
지난 4월 19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해외단체(미국, 유럽, 호주, 일본)와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등 5개 단체가 주최하는 [조선학교 차별중단! 특별 금요행동(466차)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각 대륙에서 참석한 단체 대표들은 조선학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철폐할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같은 날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여 조선학교의 현실과 학생들의 교육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대해 발표하고 4월 21일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국제네트워크’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 있는 조선학교는 1945년, 일본에서 태어난 자녀들에게 빼앗겼던 우리말을 가르치기 위해 재일동포들이 만든 ‘국어강습소’가 모태가 되었습니다. 유,초,중,고,대학까지 교육 체계를 갖추어 2024년 현재 51개 학교 7천여 명의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조선초중고급학교이지만 학생들과 재일동포들은 ‘우리 학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일본의 학교 교육법에 따라 각종학교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고 지자체의 교육보조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각종학교는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을 따르지 않아도 되어 일본어 수업을 제외한 모든 수업을 우리말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일본 아베 정부는 일본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수업료 무상화에서 ‘조선학교 제외’를 발표하고 지자체에서도 그동안 지급했던 교육보조금을 중단하였습니다. ‘우리 학교’는 일본에서 외국인 학교를 포함하여 고교무상화에서 제외된 유일한 학교입니다. 이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외국인의 교육권 등 인간의 기본권을 해당 국가에 의해 보장받아야 한다는 UN인권조약 위반입니다.
결국 ‘우리 학교’ 고등학생들이 나서서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배제는 차별이므로 철폐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재판을 시작했습니다. 재판 투쟁을 지원하는 재일동포와 양심적인 일본인들도 매주 오사카 부청 앞의 화요행동과 도쿄 문부과학성 앞에서 금요행동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고 한국에서도 일본대사관 앞에서 금요행동을 하는등 다양한 연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8년에 걸친 재판은 결국 대법원에서 모두 패소하면서 종결되었지만 재일 동포와 우리 학교에 대한 차별 철폐의 연대는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인천에서도 '오사카 우리학교를 지원하는 모임'이 결성되어 강연회, 모금, 오사카 화요행동 참여등으로 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4년 5월 17일 재일동포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조선학교 차별 반대, 모두 손잡자’ 토크 콘서트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탄압과 민족적 차별에 맞서 투쟁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응원과 힘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
|
4월 16일 답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교구 추모미사가 이용권 총대리 주례로 봉헌되었습니다. 미사에 참여한 신자들은 304명의 세월호 희생자와 2명의 잠수사들의 평화를 기도하며 초봉헌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대 발언으로, 세월호 유가족이신 정명교님은 아버님을 보내고 유가족으로 겪었던 일은 들려주셨고 세월호 사고 수습에 참여하셨던 김상우 잠수사님은 현장에서 겪었던 일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왜 참사가 일어났는지, 왜 구하지 않았는지 밝혀야하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자는 두 발언자의 말씀이 가슴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
|
|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세월호참사 10주기 담화문 발표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는 4월 15일 광주대교구 산정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미사를 봉헌하고 '그 가운데 하나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루가12, 6) 세월호 참사 10주기 담화를 발표하였습니다.
담화문을 통해 사회주교위원회는 삼백네분의 희생자를 기억하고 하느님의 품에서 평화를 누리기를 기도하였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은 그 근본 쇄신책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끝낼 수도 없고 끝내서는 안된다." "우리는 정부의 재발 방지 대책 수립으로 다시는 이런 배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한다"고 밝혔습니다.
|
|
|
4월 2일부터 5월 9일까지 부평1동성당(주임 이재학 안티모 신부)에서 본당사회교리학교를 진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5주간 강독하며 참여자들은 생태위기의 심각성을 깨닫고 가정, 본당, 지역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습니다. 강독회 마지막날에는 부평1동 '하늘땅물벗' 사도직 단체를 구성하였고, 강독회 이후에도 꾸준히 생태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다짐을 발표하였습니다. |
|
|
💌 5월 알림
5월 20일(월) 19시-21시/ 노동자센터
참가비 5천원 / 참가 문의 : 765-6970
2024 평화대화 진행자 양성교육
일상과 모임에서 평화의 대화를 원하는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비폭력 대화법의 모델을 배우며 경청과 공감을 연습하는 시간입니다.
|
|
|
조선학교 차별반대 이야기 콘서트
정평위가 함께 하고 있는 '오사카우리학교와 함께하는 인천모임'에서는 2024년 재일동포 아티스트 초청공연을 기획하였습니다. 관심있는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
|
|
💌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4월 1일 ~ 4월 30일까지 총 2,220,000원 후원받았습니다. 정의평화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강성순, 강정희, 고정애, 구인숙, 구종천, 권송은, 김상태, 김영순, Fr.김윤석, 김정숙, 김현석, 김희순, 나승구, 노명려, 박상문, 박우정, 백진희, Fr.양성일, 오지영, 윤대기, 음예정, 이명희, 이병옥, 이정옥, 이화정, 임명심, 장영숙, 정경희, Fr.정연섭, 정정은, 정춘화, Fr.조성교, 조지형, 주정수, 채현숙, 최병철, 최영진, 황세현
강화, 검암동, 모래내, 부개동, 불로동, 소래포구, 십정동, 장기동, 하점, 재)인천교구천주교회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601-560347 재)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자동인출되는 cms 후원은 전화로 신청해 주세요~(765-6970)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구독자님, 한달간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음달 정의평화위원회 활동 소식 전하겠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
|
|
천주교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jpc032@caincheon.or,kr인천 부평구 경인로 671 5층 032)765-6970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