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순서
- 살며 사랑하며 - 윤대가 아타나시오(정의평화위원회 위원)
- 11월 활동 보고
- 12월 알림
- 후원 내역
|
|
|
크리스마스 캐럴 With You!
윤대기 아타나시오(정의평화위원회 위원)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거의 다 가고, 성탄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항상 수전노 스쿠루지가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작품이 떠오릅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찰스 디킨스(1812~1870)의 1843년 판타지 소설이며, 영국의 대문호를 말할 때 디킨스는 셰익스피어와 함께 거론되는 작가입니다.
디킨스는 산업화 시기,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어려서부터 공장에서 일했고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다가 신문사로 옮겨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시 영국사회 산업화의 폐해와 불평등을 비판한 소설 '올리버 트위스트'(1838)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작품들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그의 형편은 다시 어려워졌습니다. 출판사의 지원이 끊기자 구두쇠, 수전노, 인색하기 그지없는 대부업자를 찾아갔고 이를 소재로 '크리스마스 캐럴'을 쓰게됩니다.
소설은 대부업자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유령(과거, 현재, 미래)을 만나면서 인색했던 삶을 반성하고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함께 하게 되는 삶을 그립니다. 당시 산업화로 의미가 퇴색하던 크리스마스는 이 소설이 세상에 나온 뒤 함께 나누고 즐기는 ‘메리 크리스마스’로 부활했다고 합니다. 디킨스는 이렇게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상상력과 유머를 잃지 않았기에 대문호가 될 수 있었습니다.
디킨스가 1861년 완성한 '위대한 유산'에서는 인류에게 위대한 유산은 돈이 아니라 친절, 겸손, 배려, 존중심이며, 이는 인류가 지녀야 할 보편적 가치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디킨스의 소설들이 연극이 되고 영화로 재탄생되며 우리의 곁에 계속해서 남게된 이유는 성찰과 사회비판을 견지하되 작품 저변에 흐르는 인류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생애 첫 책 '크리스마스 캐럴 With You(윤변의 공감과 소통 이야기)'를 출간하며 커다란 책임을 느낍니다. 교양 없는 전문가야말로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이며,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공허하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생각하며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는 가르침을 항상 가슴에 담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는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70년이 걸렸다고 하셨습니다. 70년은 제가 살아온 날들로는 아직 헤아리기도 벅찬 세월입니다. 다만 어렵더라도 공감과 실천을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새겨두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럴 (머리에서 가슴까지) With YOU'를 외치며 찰스디킨스와 같이 건전한 사회비판과 성찰속에서 상상력과 유머를 견지해나가며 서로를 위한 실천을 함께 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
|
|
💌 11월 활동 보고
평화의 장인되기 "세대간 대화"
지난 11월 12일 숭의동성당(주임신부 임현택)에서 '평화의 장인 되기- 세대간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숭의동 성당 노인분과와 청년분과가 정평위와 공동으로 준비하였고, 워크숍 전문강사님의 진행아래, 세대간의 처지를 이해하고 서로에게 응원 메세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나눔의 기회를 가진 것이 뜻깊었다."
"세대간 대화를 통해 사고가 넓어지고 성장하는 것 같다."
"어르신을 만났다기 보다 미래의 나를 만났다."
"청년들과 가까이 대화나누니 젊어진 것 같다."
"다양한 세대와의 만남과 소통이 귀한 경험이 되었다."
|
|
|
삼척 석탄화력반대 연대활동
11월 15일 인천교구 사회사목국(사회사목국장 오병수 신부)에서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연대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삼척 탈원전 활동의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맹방해변 탐방, 탈탈탈 순례와 미사등으로 삼척 탈석탄운동에 함께하였습니다. |
|
|
11월 13일 경청대화모임이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원으로 둘러앉아 존중의 약속을 지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대화, 갈등을 전환하는 연습 대화를 통해 평화의 영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765-6970)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준비위원회 발족
11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인천준비위원회 발족기자회견과 순회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인천추진위원회는 10주기를 춘비하며 시민추모위원 모집 및 안전사회 시민 토론회, 세월호 선체 및 팽목항 수례방문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소성리 생명평화미사
11월 20일 소성리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인천교구 설재 신부님이 소성리 미사에 처음 함께 해 주셨습니다. 강론 시간에는 미사에 참여한 분들과 간단한 갈등전환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사회구조적 폭력과 소성리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故 김경현 사회복지사 추모 미사
11월 21일 故 김경현 사회복지사 추모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고인의 직장인 '(사)좋은친구들'이 위치한 연수구 청등대로에 모인 유족과 지인들, 지역 시민단체,노동단체 회원들은 고인을 추모하며 직장내 괴롭힘 없는 노동 현장을 위해 함께 기도드렸습니다. 인천지역 대책위는 인천시청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직장내 괴롭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
|
|
💌 12월 알림
12월 경청대화 모임
12월 11일(월) 19시 30분 / 노동자센터(참가 문의:765-6970)
故 김경현 사회복지사 추모 미사
12월 27일 오후 5시 / 인천시청앞 농성장
인천지역대책위 단체가 매주 농성장 행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인천종교인 행동의날 행사로 김경현 사회복지사 추모미사를 봉헌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인천교구 시국기도회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기도회가 대림 성탄기간 잠시 휴식하고 2024년 1월 8일 인천교구에서 시작됩니다.
일시 :1/8(월) 19:00 묵주기도
19:30 시국미사
장소 : 답동 주교좌성당
|
|
|
42회 인권주일, 제 13회 사회 교리 주간 담화 및 홍보영상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책임은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은 제42회 인권 주일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지난 1982년부터 대림 제2주일을 인권 주일로 정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에 대한 우리 교회의 자각과 각성을 호소”(제1회 인권 주일 담화)하였습니다. 이는 교회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우리 사회 안에서 인권 향상을 위하여 더욱더 노력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다시 인권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의 현실에서 인권 증진을 위하여 절실히 요구되는 몇 가지를 간절하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
|
|
💌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11월 1일 ~ 11월 30일까지 총 1,405,000원 후원받았습니다. 정의평화 활동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강성순, 고정애, 구인숙, 구종천, 권송은, 김미희, 김상태, 김영순, Fr.김윤석, 김정숙, 김현석, 김희순, 노명려, 박상문, 박우정, 백진희, Fr.양성일, 양영주, 오지영, 윤대기, 음예정, 이명희, 이병옥, 이정옥, 이행연, 이화정, 임명심, 장영숙, 정경희, Fr.정연섭, 정정은, 정춘화, Fr.조성교, 조지형, 주정수, 채현숙, 최병철, 최영진, 황세현
강화, 검암동, 도창동, 만수1동, 모래내, 부개동, 불로동, 원당동, 은계, 장기동, 하점, 재)인천교구천주교회
정의평화위원회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601-560347 재)인천교구천주교회
자동인출되는 cms 후원은 전화로 신청해 주세요~(765-6970)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구독자님, 12월 한달간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음달에 정의평화위원회 활동 소식 전하겠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12월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좋았어요! 🤗ㅣ 음, 잘 모르겠어요 10
|
|
|
천주교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jpc032@caincheon.or,kr인천 부평구 경인로 671 5층 032)765-6970수신거부 Unsubscribe |
|
|
|
|